2024년 10월에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한 것인데요, 14억 5천만 명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글로벌 투자금이 몰리는 곳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인도 시장 상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글 ‘글로벌 스타트업의 상장 트렌드: CB Insights가 선정한 257개 테크 IPO 후보’ 에서는 앞으로 1-2년 내로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테크 IPO 후보 기업들을 살펴봤는데요, 흥미롭게도 인도의 유니콘 기업들은 모두 해외가 아닌 자국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중국, 일본 증시에 이어 시가총액 세계 4위에 등극한 인도 증시의 유동성, 그리고 규제 완화를 통해 자국 기업에게 유리한 상장 환경을 마련하는 정책 당국의 노력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글로벌 자금이 인도로 집중되는 이유, 인도가 스타트업 생태계 전 세계 3위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배경, 그리고 해외로 나갔던 인도 스타트업들이 자국 시장으로 다시 회귀하는 리버스 플립(Reverse Flipping) 트렌드까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인도: 인구 1위, GDP 성장률 1위, 세계 5위 경제 대국, 세계시총 4위

2023년 인도의 인구는 14억 5천만 명을 기록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 국가로 등극했습니다. 전체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요, 인도의 평균 연령은 27세로 중국(38.8세), 미국(38.9세), 한국(44.8세)에 비해 훨씬 젊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의 낮은 인건비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는 소비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인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출처: 삼성자산운용

인도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24년 회계연도에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8.2% 성장했는데, 이는 세계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입니다. 올해와 내년에도 7%대 GDP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글로벌 평균 성장세가 3.2% 인 점을 고려하면 꽤 가파른 수준이죠.

불과 10년 전 까지만 해도 경제 규모가 11위 수준이었던 인도는 현재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거듭났고, 2030년까지 매년 약 7%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경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 증시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는데요, 올해 초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홍콩을 제치고 세계 4대 주식시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2023년 인도 증시에서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 규모는 약 66억 달러로, 이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2019년의 28억 달러 대비 약 2.4배 증가한 수치로, 당시 인도는 글로벌 IPO 시장에서 11위에 불과했습니다.

불과 5년 만에 이 같은 성장을 이뤄내며 인도는 글로벌 IPO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인도의 경제 잠재력과 투자 매력도를 반영하며, 앞으로도 국제 자본 시장에서 인도의 영향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성과도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3분기까지 인도 증시의 IPO 규모는 94억 달러로, 중국과 홍콩을 넘어 미국(273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니프티50도 2019년 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증권거래소는 우량기업 중심의 메인보드(Main Board) 시장과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위주의 SME 시장으로 나뉘는데, 2023년 IPO 전체 242건 중 182건(75%)가 벤처 및 중소기업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도 크게 늘어나 2019년 3천만 명에서 2023년 9천만 명으로 3배 증가했고, 2024년에는 1억 6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전체 14.5억 명 인구 수에 비하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증가세는 인도 증시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시장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인도 대표 지수인 센섹스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1배로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은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이지만, 일각에서는 거품 우려나 고평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인프라 투자 확대, 외국인 투자 촉진, 생산연계 인센티브 등 적극적으로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참고: KOTRA)

  • Make in India: 해외 기업들의 제조공장을 인도에 유치하고 자국 제조업을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하여 기술과 자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
  • PM Gati Shakti: 인도 내 투자와 혁신 촉진, 기술개발 강화, 지적재산 보호, 제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안된 국가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소재하는 경제구역을 다양한 형태로 연결하는 수십 억 달러 규모의 국가 인프라 개발 계획
  • Production Linked Incentive(PLI):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인도에서 제조되는 제품의 매출 증가분과 한계투자의 일정 비율을 보조금으로 지급

인도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힘입어 인도 시장의 매력이 한층 커졌고, 미-중 갈등 이후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외국인직접투자(FDI)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4/15 회계연도에 451억 달러였던 인도의 FDI는 2021/22 회계연도에 848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국 역시 2000년부터 누적 59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에 13번째로 많은 투자를 한 국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과연 스타트업 생태계는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확장해 나갈까요?

2. ‘Digital India’: 스타트업 생태계 세계 3위, 디지털 결제 거래 건수 1위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6년 450개에 불과했던 스타트업 수는 현재 12만개가 넘어섰고,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총 110개가 넘는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바이크 택시 스타트업 Rapido(라피도), 인도의 첫 AI 유니콘 Krutrim(크루트림) 등 올해에만 6개의 유니콘 기업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인도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2014년 시작된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이 있는데요, 정책의 중심에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12자리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아다르(Aadhaar)'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얼굴 사진, 지문, 홍채 스캔 등 생체정보가 포함된 이 전자 신분증 시스템은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등 논란도 있었지만, 현재는 인도 성인의 99%가 이 식별번호를 갖고 있습니다.

아다르 번호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되면서 인도의 은행 계좌 보유율은 2011년 35%에서 현재 80%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2016년 도입된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로 QR 코드만 스캔하면 결제가 가능한 전자결제 시스템이 인도 전역에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강력한 내수시장과 디지털 인프라에 힘입어 인도 경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디 총리의 디지털 전환 선언 이후 핀테크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창업도 급증했습니다. 그 결과, 인도는 이제 전 세계에서 디지털 결제가 가장 활발한 국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인도정부는 2016년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를 출범해 창업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을 장려하며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스타트업 허브 중 하나로 성장시켰습니다. 2023년에는 이커머스(23.6%), 엔터프라이즈 테크(19.3%), 핀테크(15.8%) 순으로 투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요, 특히 핀테크 분야에는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인도에는 약 9천 개의 핀테크 기업이 있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된 국가입니다. 최근에는 구글이 글로벌 핀테크 운용 센터를 인도의 국제금융 특별경제구역인 기프트 시티(GIFT City)에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죠.

최근 인도의 유니콘 기업들은 미국 나스닥 등 글로벌 거래소 대신 자국 거래소 NSE(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와 BSE(Bombay Stock Exchange) 상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역적 선호를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과 규제 완화 덕분에 자국에서도 충분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움직임입니다.

3. 인도 스타트업의 떠오르는 트렌드: 리버스 플립(Reverse Flip)

지금까지 많은 인도 스타트업들은 설립 단계부터 해외 투자유치가 수월한 미국이나 싱가포르 법인을 모회사로, 인도 법인은 자회사를 두는 구조를 채택해왔는데요, 최근 들어서 글로벌 거래소 대신 자국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리버스 플립(Reverse Flipping)을 검토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리버스 플립, 또는 역플립이란 기업이 자국 거래소 상장 등을 위해 미국 또는 싱가포르에 설립된 모회사를 본국으로 이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식은 주식 교환 방식(Share Swap Arrangement) 인데요, 외국 본사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인도 법인에 현물 출자하여 인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인도 법인이 외국 회사를 100% 소유하게 되어 외국 회사를 자회사로 지배하게 됩니다.

해외 본사의 주식 이전은 인도 주주들에게 소득세법에 따라 양도로 간주되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데, 2023년 1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리버스 플립을 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업 PhonePe(폰피)는 싱가포르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이 납부한 양도소득세만 INR 8,000 crore(약 1조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참고 링크: PhonePe Reverse Flip to India: Unraveling the Strategic Shift and its Impact (Treelife)

인도의 리버스플립 구조 (참고: InCorp)

리버스플립의 또 다른 방법은 인도 자회사와의 인바운드/크로스보더 합병(Inbound/Cross-border Merger)입니다. 이 경우 인도 법인이 존속회사가 되며, 해외 본사는 인도 법인과 합병하여 최종적으로 그 자산과 운영이 인도 법인의 소유 및 관리하에 들어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인도의 핀테크 유니콘인 Groww(그로우)가 이 방법을 통해 미국에서 인도로 리버스 플립을 진행했습니다.

기존에는 인바운드 합병의 경우 인도 국가회사법재판소(NCLT)의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인도 당국은 2024년 9월부터 해외 본사와 인도 내 자회사 간의 합병에 대해 NCLT의 허가를 면제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이 리버스 플립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12~18개월에서 3~4개월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어 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참고 링크: Government fast-tracks 'reverse flipping' for overseas-based Indian companies (CNBC TV)

Razorpay – 2025년까지 리버스플립 완료 후 2028년 인도 증시 상장 목표

“Nobody wants to pay huge taxes, but one has to keep in mind business growth and long-term plans of the company.”

(누구도 막대한 세금을 내고 싶어 하지 않지만, 회사의 성장과 장기적인 계획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Razorpay 관계자

2014년 설립된 B2B 디지털 지급결제 핀테크 기업 Razorpay(레이저페이)는 인도의 5번째 유니콘 핀테크 기업으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세쿼이어캐피털인디아(현 Peak XV Partners), 타이거글로벌 등으로부터 누적 7억 3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75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초기 자금 조달 시 실리콘밸리의 Y Combinator(와이 콤비네이터, YC)에서 지원을 받기 위해 미국에 본사를 설립했던 Razorpay는, 이제 본사를 미국에서 인도로 옮기는 리버스 플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 본사를 선택한 이유는 실리콘밸리 투자자들로부터의 자금 유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바뀌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은 자국 증시에서도 충분히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현지 투자자의 신뢰를 통해 인도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비롯됩니다. 여기에 인도 증권 당국이 법원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한편, Razorpay의 경우 현재 기업가치 70~75억 달러 수준에서 인도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미국의 국세청에 납부해야 할 세금만 약 2억 5천에서 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유니콘 기업들이 상당한 세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자국 증시 상장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환경이 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Razorpay’s ‘reverse flip’ to India may entail $300 million tax payment in US (The Economic Times)

4. 인도의 미래 금융 허브: Gift City (기프트 시티)

마지막으로 인도의 국제금융기술도시 '기프트 시티(GIFT City: Gujarat International Finance Tec-City)’에 대해 짧게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GIFT City Gandhinagar

인도 구자라트주(Gujarat)에 위치한 기프트 시티는 인도를 글로벌 금융 및 IT 허브로 만들기 위해 여의도 면적의 약 1.24배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2015년 국제금융특별경제구역(IFSC)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규제당국인 IFSCA는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와 최초 10년간 법인세 면제 혜택을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글로벌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구글, IBM, 오라클 같은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기프트 시티에 입주해 있으며, 국내 금융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게 사무소를 개설하여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도 시장은 자본 관련 규제가 많아 해외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는데, 기프트 시티에서는 대다수 인도 자본시장법이 적용되지 않고, 모든 증권 상품에 증권거래세, 외환거래세 등이 감면됩니다. 또한, 인도 증권거래소 국제금융서비스센터(NSE IX)에서는 미국 달러로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이중으로 환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가져 글로벌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NSE IX의 CEO인 발라수브라마니암 벤카타라마니(Balasubramaniam Venkataramani)는 “향후 5년, 10년에 걸려 인도의 모든 기업이 NSE와 NSE IX 양쪽에 상장돼 투자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는데요, 앞으로 기프트 시티가 인도의 금융 혁신과 글로벌 자본 유치의 중심지로 어떻게 자리매김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참고 링크: “인도 기프트시티, 국내외 아우르는 미래 금융허브 될 것” (이코노믹 리뷰)

인도 시장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유니콘 기업들도 거액의 세금에도 불구하고 리버스 플립과 인도 자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자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투자 환경을 매력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4억의 거대한 내수 시장, 젊은 인구, 견고한 디지털 인프라, 그리고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인도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도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앤디스파트너스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와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지원하겠습니다.